이진한 교장은 지역 미술문화 활성화 및 청소년 미적 감수성을 제고하고 지역기반 학교예술교육 생태계를 확장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갤러리 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석우중학교는 학생들의 공간 주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 및 미적 감수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학교의 전・후관 1층의 중앙현관 및 복도 벽의 공간을 확보해 지역사회 미술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학생 및 지역주민을 위한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2, 3, 4층의 후관 연결 통로 및 벽면 공간은 주제별 명화 작품과 학생작품을 전시함).

2개월마다 전시 작품을 교체해 다양한 작품을 학생과 지역주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3, 4월 첫 번째 작품은 한국미술협회 화성시지부 최범룡 작가의 도자기(소재: 나무)를 활용해 꽃과 자연, 그리고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그린 작품들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코로나의 어두운 상황에서 생태와 희망을 함께 나타내려는 의도가 있음을 밝혔다.

이진한 교장은 “학교와 지역이 경계의 담을 무너뜨리고 학교는 지역사회의 문화 예술로 힘을 받아 더욱 성장할 것이고, 화성 지역 주민의 정주의식 및 문화예술감수성,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미술협회 화성시지부 최범룡 회장은 “학교가 경계의 담을 허물고 지역사회의 예술을 학교로 불러들여 학생들에게 미적 감수성을 제공하는 시도는 멋지며 처음이다.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이 예술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