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예술문화 축제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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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성예총 댓글 0건 조회 1,890회 작성일 : 15-03-03본문
경기일보
살며 생각하며 (지현숙 화성예총 지회장)
풍성한 예술문화 축제
2010년 9월 14일 화요일
자연과 사람과 교통이 잘 조화된 신도시인 동탄 센트럴파크 넓은 공원에서 제6회 예술제가 이틀 동안 풍성하게 개최됐다. 초가을의 별들과 함께 옛날엔 꿈꾸지 못했던 환상적인 예술의 향기가 이 넓고 광활한 화성 땅에서 새롭게 퍼져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6회 예술제이지만 1회 땐 4개 지부가 모여서 축제를 했고 6회 땐 8개 지부(문학, 예술, 미술, 연예인, 국악, 음악, 연극인, 사진 작가)가 한마음이 되어 성대하게 거행됐다.
첫째 날은 연예인협회 주최로 제3회 전국가요제가 열렸다. 예총 회원 단체들의 축하 공연과 전국에서 참석한 출연자들이 관객들에게 풍성한 화성의 얼을 심어 주었다. 경기예총 임원들과 화성시 채인석 시장님, 최형근 부시장님, 시의회 의원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9월 초가을 맞이를 경축하였다. 밤늦은 시간까지 공연자와 관람자들이 함께 호흡하는 아름다운 밤이었다. 행사 둘째 날은 국악협회 두레보존회원들의 오픈 공연이 신명나게 펼쳐져 보는 이들이 절로 어깨춤을 추게 하였다. 전시관에서는 30여명의 문협 회원들의 시화전이 열렸다. 작가의 명성이 시 제목과 잘 어울려 백자 도자기가 은은히 빛나 관객들의 감상이 줄을 이었다.
또 사진작가들의 역동하는 작품들은 누구나 사진을 배우고 싶은 마음을 갖게 만드는 촉진제 역할을 했다. 미술협회에서는 이틀간 체험 학습장을 펼쳐 어린 동심에게 화가의 꿈을 심어주는 특별한 이벤트로 줄을 잇게 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연극협회 뮤지컬 공연은 관중들과 음악을 같이 공유하는 선율이 시민들을 음악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강한 힘이 있어 박수 속에 열광의 무대로 각인시켰다.
무용지부의 길놀이, 장고춤, 신칼대신무, 교방검무 등은 화려한 의상과 가녀린 손길들이 조화로워 양반이 된 느낌, 신선이 된 느낌을 주었다. 언제나 부지런한 청소년 교향악단 단장 윤항로 교수의 노련한 지휘력에 힘입어 70여명의 단원들은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하얀 우의를 입고 빗속에서 공연의 진수를 맛보며 공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화성시민들의 의식이 하늘의 별빛처럼 빛났다. 하지만 빗방울이 너무 굵어 시온교회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화성소녀소년 합창단, 동탄여성합창단, 화성시연합합창단의 열연은 높은 음악 수준의 진수를 선물했다. 특히 화성시의 문화예술 담당 공무원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가운데 고향의 봄 화성의 노래로 열창하면서 막을 내렸다.
이렇게 완벽한 공연을 할 수 있기까지 고생한 각 지부장들과 임회원들의 땀 흘린 흔적이 시민들께 사람냄새를 선물해 주는, 살맛나는 예술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예술제였다.
이제는 살고 싶은 화성 오고 싶은 화성으로 전국에 사는 관람객들에게 서해바다의 넓은 어머니의 치마폭처럼 반기리라.
열대야 속에 우의 입은 관객들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희고 빛나 보였다. 이제 우리 화성은 문화예술인들의 열정으로 더욱 창대하고 역동하리라. 제부의 모래알처럼 매향리의 푸른 바다처럼 싱그러움을 찾는 이들을 반기며 포용하리라.
지현숙 화성예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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